[TV리포트=강성훈 기자] 하이브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수빈이 사적으로 겪은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수빈은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중 수빈은 한 팬으로부터 “에버랜드는 어땠어?”라는 질문을 받았다. 앞서 수빈이 팬들에게 일반인 친구들과 함께 에버랜드를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어, 그 소감을 물은 것이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소중한 휴일을 만끽한 줄 알았지만, 수빈의 답은 의외였다. 그는 “이 이야기를 꼭 한번 하고 싶었다.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수빈은 신분이 노출되는 걸 막기 위해 에버랜드에 있는 동안 마스크를 썼다. 하지만 너무 더워서 땀을 뻘뻘 흘렀고, 놀이기구 대기 줄에서 잠시 마스크를 벗었다.
줄에 서 있으니 잘 보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수빈. 앞 뒤로 줄 서 있던 사람들이 그의 정체를 금방 알아차렸다고 전했다. 그는 인사하고 사인을 해주는 등 기분 좋게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수빈이 에버랜드에 왔다는 소식을 순식간에 퍼졌고, 그가 놀이기구를 타고 나온 후 100명이 넘는 인파가 입구를 막고 있었다. 당시 놀이기구를 탄 사람들도 입구가 막혀 못 나갔다는 후문이다.
수빈의 주위로 사람들이 가득 차 에버랜드는 마비됐고 직원들은 수빈에게 찾아와 질서가 위험하다며 에버랜드에 있으면 안 될 것 같다고 퇴장을 종용했다.
출국 전 딱 하루의 휴가였는데 이런 일이 발생한 게 아쉬웠다는 수빈. 그는 “직업이 아이돌이니까 당연히 감안하고 감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장에 있던 다른 분들이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 같아 마음이 안 좋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수빈은 “앞으로는 마스크를 잘 쓰고 꽁꽁 감추고 다닐 테니 팬이 아닌 사람들에게 많은 곳에서는 서로 서로가 조심했으면 좋겠다”라며 겸손하게 주의를 당부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XT 수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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