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순옥적 허용’에도 정도가 있는 법. 자극적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7인의 탈출’이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다.
1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7인의 탈출’과 관련한 민원이 지금까지 9건 접수됐다”면서 “현재 민원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7인의 탈출’은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 등을 히트시키며 시청률의 여왕으로 등극한 김순옥 작가의 신작으로 첫 방송부터 아동학대, 원조교제, 등의 충격적 소재를 등장시키며 파격 전개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고교생 신분인 한모네(이유비 분)가 교내에서 피를 흘리며 출산을 하고 상속을 위해 버린 딸을 다시 찾은 금라희(황정음 분)가 친딸의 목을 조르고 주먹질을 하는 등 학대를 가하는 장면을 여과 없이 묘사하며 논란을 야기했다. ‘7인의 탈출’은 15세 이상부터 시청 가능한 드라마다.
한편 김 작가는 전작인 ‘펜트하우스’와 ‘황후의 품격’ 방영 당시에도 각각 청소년들의 과도한 폭력 묘사와 임산부 성폭행, 시멘트 고문 등 가학적인 장면들로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은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7인의 탈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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