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탈퇴’ 로운, 손편지 공개…”오해 많아 답답하기도”

[TV리포트=엄지영 기자] 인기 아이돌 ‘SF9’의 멤버 로운이 그룹을 탈퇴하고 배우 활동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18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SF9는 9월 18일 1차 계약을 종료했다”며 “로운을 제외한 8인 체제로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로운은 연기를 비롯한 개인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로운도 팬카페에 직접 쓴 손편지를 올리 심경을 공개했다. 로운은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게 조금 무섭기도 하다”라며 “크고 작은 오해들을 하나하나 해명할 수 없었던 답답함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분명 관심을 받고 응원을 살 수 도 있다는 걸 이해는 하지만 제가 조금 여린가 보다”라고 적었다. 또한 “올해로 27, 새롭게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라며 “용기 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로운은 “27살의 김석우가 책임질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끔 지켜봐 달라”라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면 감사하겠다”라고 편지를 끝맺었다.

로운은 2016년 SF9 멤버와 함께 아이돌로 데뷔했다. 2017년부터는 KBS2 ‘학교 2017’를 시작으로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KBS2 ‘연모’ 등에 출연하며 연기돌로서의 입지를 다진 바 있다.

SF9는 앞으로 로운 없이 가요계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인기 멤버가 빠진다는 소속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로운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엄지영 기자 ujy@tvreport.co.kr / 사진=티비리포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