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엄지영 기자] 배우 임시완이 같은 팀 멤버였던 황광희와 두 시간 이상 같이 있으면 힘들다며 남다른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17일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에서 진행되는 웹 예능 ‘핑계고’에는 임시완과 황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임시완은 “광희와 분명히 친하고 마음은 편한데 같이 있는 시간이 2시간만 지나면 그 때부터 힘들다”라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동감하며 “그런 친구들이 있다”고 맞장구 쳤고, 임시완은 “며칠의 관계 휴식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황광희는 유재석에게 “(지인들의 증언에 의하면) 형이랑 통화를 시작하면 40분은 기본이라고 하시는데, 저랑은 4분을 못 넘기신다. 최근 통화가 2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날 황광희와 임시완은 서로의 관계성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황광희는 그가 새로 시작한 프로그램 유튜브 ‘가내조공업’에 임시완이 첫 게스트로 흔쾌히 나와주겠다고 한 이야기를 풀어놓기도 했다. 이에 임시완은 “되게 의미있었다. 같이 처음으로 방송해서 신기했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그 때 방송을 한 3시간 촬영을 했는데, 그 후 (진이 빠져) 일주일 정도 광희에게 연락을 못했다. 끝나자마자 실려갔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또 임시완은 광희가 유재석을 만난 이후 변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정말 선배님(유재석) 영향을 진짜 많이 받았다”며 “(광희가) 원래 명품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명품으로 본인을 표출하는 게 컸는데, ‘무한도전’을 기점으로 많이 달라졌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임시완은 “그 때 부터 자아 성찰을 많이 하게 되고 지금 많이 좋아졌다”라고 훈훈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엄지영 기자 ujy@tvreport.co.kr / 사진= ‘뜬뜬 DdeunDdeu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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