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최근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와 드웨인 존슨(Dwayne Johnson)이 1000만 달러(한화 약 133억 원) 기부와 함께 마우이 산불에 대한 기금 조성에 참여를 요청했음에도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의 유명 관광지인 류 마우이 섬 일부가 지난 8월 큰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피해 규모가 최대 75억(한화 약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마우이 섬에 1천 에이커(404만6천856㎡)를 가지고 있는 오프라 윈프리와 사모아인의 후손인 드웨인 존슨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직접 돈을 전달할 수 있는 ‘마우이 기금’을 만들었다며 기부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기부한 돈이 어디로 가는지 신뢰하기 어려워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기금에 여러분이 기부하면 그들의 손에 직접 전달된다”라며 월 160만원이 전달될 것을 강조했다.
미국 잡지사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오프라 윈프리는 25억 달러(한화로 약 3조 5천만원)의 순자산을 가지고 있으며, 드웨인 존슨은 약 2억 7000만 달러(한화로 약 3700억)의 자산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두고 사람들은 자신들의 재산의 0.5%도 안되는 기금을 기부하면서 일반인들에게 기부를 요구했다며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일각에서는 “왜 옆에 있는 백만장자들을 놔두고 일반 월급을 받는 사람들에게 기부를 호소하나”라고 지적을 하기도 했다. 그중에는 “나는 마우이를 지지하지만 왜 월급을 받는 일반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우리는 먹고 사는 것도 힘들다. 그럼 우리는 누가 도와주냐?’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는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오프라 윈프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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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매달 100만불씩하면서 일반인에게 160만원씩 하라고 하면 이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