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웹툰작가 기안84가 한국방송대상에서 최우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정상의 방송인으로 우뚝 섰다.
4일 서울 여의도 KBS TV공개홀에서 ‘제 50회 한국방송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이세영과 아이브가 각각 최우수 연기자, 최우수 가수상을 수상하며 영향력을 인정받은 가운데 기안84는 최우수 예능인상 수상자로 등극했다.
MBC ‘나혼자산다’에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까지, 독보적 캐릭터로 진가를 발휘 중인 그는 “이 자리는 내가 8년 전 패딩을 입고 왔던 곳이다. 방송을 처음 시작했을 때라 굳이 턱시도를 입는 게 이상할 것 같아서 패딩을 입었는데 살다 보니 이렇게 또 온다”며 수상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지금까지 방송을 할 거라곤 생각 못했다. 여기 계신 제작자 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내가 욕을 많이 먹을 때마다 전화를 해준 사람은 전현무였다. 의지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시즌3의 촬영을 앞두고 있는 그는 “여러분이 재밌게 봐주실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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