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화사가 대학 축제 퍼포먼스로 ‘외설 논란’에 휩싸이게 된데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4일 성시경이 진행하는 웹 예능 ‘성시경의 만날 텐데’에선 화사가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먹을 텐데’의 애청자라는 화사는 “선배님과 뭘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더라. 그리고 선배님의 바이브 자체가 되게 은은하고 잔잔하지 않나. 내가 그런 걸 좋아한다”며 ‘만날 텐데’의 첫 게스트로 나서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에 성시경이 “전혀 안 그래 보인다”고 말하자 화사는 “외관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 나는 ‘나혼자산다’에 처음 나갔을 때도 한 달간 가슴앓이를 했다. 첫 촬영 후 망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최근 외설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데 대한 심경도 고백했다. 앞서 화사는 한 대학축제 무대에서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는 이유로 학생 학부모 인권 보호연대로부터 공연 음란죄로 고발을 당한 바.
이에 화사는 “당시 마마무 미주투어를 앞두고 있었는데 미국에 딱 도착한 날 카카오톡이 잔뜩 와 있는 거다. 또 뭔 일이 터졌구나 싶어서 기도를 하고 내용을 봤다”면서 “악플 수위가 엄청났다. 내가 악플에 연연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이번엔 조금 그렇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첫 공연인 뉴욕 공연을 위해 멘탈을 끌어 올려야 했다. 그래서 평소 하던 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 공연을 했다. 그런데 공연이 끝나자마자 눈물이 터지더라. 호텔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도 펑펑 울었다”며 당시의 마음고생을 전했다.
나아가 “올 한 해 제일 크게 운 것 같다. 눈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데 영화 한 편 찍었다. 그래서 시원하게 우니까 정신이 차려지더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성시경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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