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한국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 정신 건강에 대한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28일 아이돌 연습생 범한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 토로했다.
범한은 팬들에게 “이런 내용으로 분위기가 무거워질 수 있으니 나중에 다시 찾아오겠다”라면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을 향한 악플과 지지에 대해 언급하면서 개인적인 어려움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범한은 팬들이 개입하기 전까지 이틀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그는 “이틀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팬들이 내 생명을 구해줬다”라고 밝혔다.
범한은 팬들에게 보인 자신의 행동이 도와달라는 신호 중 하나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며칠 동안 자신의 방에 갇혀 지냈다면서 “한국에 돌아온 이후로 매일 이 방에 있었다”라고 설명헀다.
이어 범한은 팔을 카메라 앞에 향하게 한 뒤 자해 상처를 보여줬다. 그는 상처를 보여주면서 “가끔 울면서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한은 도와주는 것은 팬들의 몫이 아니라면서 단호히 선을 그었다.
범한은 프리 데뷔 그룹 몬트 아레나의 중국계 미국인 연습생이다. 그는 Mnet ‘보이즈플래닛’의 참가자 제이와 함께 미국 내 다양한 행사 프로모션을 펼치며 이목을 끌었다.
범한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만 260만 명이 넘었으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 나가고 있다. 평소 라이브 방송에서 범한은 자신의 일상을 다루는 등 가벼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앞서 범한은 자신의 정신건강에 대해 병원 방문, 자살 시도 등을 팬들에게 공유하면서 문제를 털어놓은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에프엠 엔터테인먼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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