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23)이 뮤직비디오 주인공을 맡으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18일, 김새론이 뮤직비디오 주인공을 맡은 팝가수 크리스틴 콜리스의 신곡 ‘비터스위트(Bittersweet)’가 공개됐다.
노래 ‘비터스위트’는 전체적으로 발랄한 멜로디를 바탕으로 희망에 가득 찬 가사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한국어로 번역된 가사를 살펴보면 노래 중 “내 잔이 반쯤 찼나요, 아니면 반쯤 비었나요? 내 인생은 쓴맛이 날까요, 단맛이 날까요?” ,”난 울고, 패배하고, 갇히게 할 수 있어” 등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뇌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어 “해가 떠오르면서 오렌지가 하늘을 가득 채운다”, “때때로 최고의 약은 신선한 관점이야, 그래서 나는 (복잡한) 머리에서 벗어날 거야” 등 힘듦을 극복하고 성장할 것이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비터스위트’의 후렴구는 “인생이 내게 레몬을 준다면, 난 레모네이드를 만들 거야”와 “그래, 난 가장자리에서 살 거야, 안전을 택하지 않을 거야”를 반복하며 안전지대를 벗어나 모험에 도전하며 살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해외에서 ‘레몬’은 인상의 고난, 어려움을 암시한다.
이처럼,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힘듦을 극복하며 도전하라’는 의미의 가사를 가진 곡 ‘비터스위트’는 대중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하지만,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인 김새론은 약 1년 전 음주운전을 해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인물로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던 중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고 도주해 재판에 넘겨졌다.
즉 김새론은 명확히 가해자다. 그가 저지른 음주운전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돼 강남 일대가 정전됐고, 주변 상권 또한 피해를 봤다.
사고를 일으킨 김새론이 피해자인 것처럼 어려움을 잘 이겨내겠다는 내용의 곡 ‘비터스위트’에서 연기를 하자, 많은 이들이 의아함을 표했다.
한편, 김새론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이아이브라더스가 팝가수 크리스틴 콜리스와의 협업한 ‘비터스위트’는 18일 정오 공개됐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비터스위트’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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