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피프티피프티 분쟁 사태의 중심으로 지목되고 있는 안성일이 손승연의 소송에도 관련이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31일 디스패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안성일은 2017년 손승연의 소속사 대표였다.
2017년 9월 ‘코리아뮤직페스티벌’에 라인업에 든 손승연의 소속사명은 ‘투애니포스트릿’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투애니포스트릿은 안성일 대표로 있던 회사다.
2017년 9월은 손승연이 전 소속사 ‘포츈’과 싸움을 이어가고 있을 때였다. 2017년 2월 손승연은 전속계약효력부존재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었음에도 ‘포츈’이 아닌 ‘투애니포스트릿’과 일을 함께 했다.
안성일의 소속사 투애니포스트릿 직원은 법정에서 매니지먼트 업무가 아닌 ‘픽업’만 도왔기에 손승연 업무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직원은 손승연의 뮤지컬 ‘보디가드’의 지방 공연에도 ‘픽업’을 위해 동행했다. 그럼에도 분쟁이 아닌 개인적인 부탁이었다고 주장을 되풀이 했다.
2017년 가처분 청구소송에서 손승연은 정산 문제로 포츈에 이의를 제기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손승연이 가처분 소송 기간 중 회사 동의 없이 정산도 안된 돈을 1150만 원을 건드렸다는 게 밝혀졌고, 가처분 청구 소송이 기각 된 후 손승연은 1000만 원만 돌려놓았다.
이 후에도 손승연은 정산을 이유로 복귀를 미뤘다. 소송 동안 입금된 돈을 정산해 달라는 거였다. 포츈은 성실한 활동을 약속하고 복귀하면 정산해주겠다고 밝혔다. 결국 포츈은 손승연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걸 직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손해배상 소송은 합의로 마무리됐다.
앞서 피프티피프티는 중소회사 출신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 들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피프티피프티는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24위까지 기록하고 20주 차트인을 해낸 것이다.
이례적인 흥행 중에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태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갑작스러운 소송에 어트랙트 측은 크게 당황하며 멤버들과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의 배후로 어트랙트와 프로듀싱 용역 계약을 맺었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지목됐다. 그뿐만 아니라 안성일은 ‘큐피드’ 저작권 사인 위조, 학력 위조 등의 의혹에 휩싸였다.
손승연, 안성일 모두 적극 부인했으나, 과거 소송에서도 연관이 있었다는 정황이 밝혀지면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더기버스,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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