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남다른 미모로 캐스팅 돼 초고속으로 데뷔한 스타들이 있다.
23일 SBS ‘런닝맨’에서 송지효는 본인의 연예계 데뷔 비화를 밝혔다.
이날 추억의 유스호스텔에 입성한 런닝맨 멤버들은 저마다 그때 그시절의 추억에 잠겼다. 전소민이 “난 캐럴을 들으면 크리스마스 때 마감하고 있으면 남자친구가 와서 기다려주고 그랬다. 그때 알바 시급이 중학생 때 2100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송지효는 “나는 압구정동에서 알바하다가 캐스팅됐다. 노리고 한건 아니다”라며 “풍동에 카페촌이 있었는데 원래 일하던 카페가 거기였다. 압구정점을 내서 알바생을 못구했는데 저한테 일주일만 도와달라고 했다. 근데 그 일주일 만에 캐스팅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송지효는 고등학생 때 캐스팅 제안을 받았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거절했고, 이후 대학생 때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캐스팅됐다. 이후 송지효는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했고, 2003년 영화 ‘여고괴담3-여우 계단’에서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가수 이효리도 연습생 기간이 짧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이효리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데뷔 시절을 회상했다. 보아가 “언니도 연습생 시절이 있었나”라고 묻자, 이효리는 “거의 한 달 정도”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샵과 업타운이 소속됐던 기획사에서 3인조 팀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무산됐고, 이효리를 지켜봤던 DSP가 이 소속사에 위약금을 물어주고 이효리를 회사로 데려왔다. 이후 이효리는 옥주현, 이진, 성유리와 함께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하게 됐다.
이후 솔로 원탑 가수로 성장하며 지금도 변함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서인영 역시 초고속으로 데뷔한 스타다.
13세부터 잡지 활동을 했던 서인영은 이후 길거리 캐스팅 제안을 받고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데뷔 전 EBS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는데, 배우로 데뷔를 준비 중이었으나 쥬얼리 2기 막내로 합류하게 됐다. 특히 당시 쥬얼리 멤버 한 명이 비어있는 상황이었는데 서인영은 쥬얼리에 합류한 지 3일 만에 무대에 서게 됐다.
2009년까지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던 서인영은 2009년 6집 리패키지 앨범을 마지막으로 쥬얼리에서 탈퇴했다. 지난 2월에는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하며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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