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개그맨 박휘순이 달달한 결혼 생활을 자랑했다.
지난 22일 온라인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개그맨 박휘순과 그의 17살 연하 아내 천예지의 모습이 올라왔다.
이날 박휘순은 아내의 출근길을 위해 함께 지하철을 탔다. 두 사람은 옥신각신 싸우면서까지 서로 자리에 앉으라고 양보를 해 보는 이들에게 흐뭇함을 안겼다. 20분을 타고 군자역에 도착한 둘은 비가 많이 오자 걱정했다. 천예지는 “나는 괜찮지. 근데 오빠는 비 맞는 거 싫어하잖아”라면서 우산을 사러 편의점까지 달려갔다. 편의점에서도 서로 우산 값을 내겠다고 싸우며 둘은 잉꼬부부임을 과시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서 박휘순은 “제가 먼저 고백했다. 사귀기까지 한 3개월 걸린 것 같다. 사회 초년생이라 판단력이 부족했던 것 같기도 하다”면서 “아내가 행사 기획 담당자였고, 저를 섭외해야 했다. 제가 출연자니까 번호를 주고받아야 했다”고 회상했다. 천예지는 “외모적으로는 뭐 (끌리는 게) 없었는데, 내면이 되게 착하다. (박휘순이) 매일 나를 데려다주고 데리러 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회상했고, 박휘순은 멋쩍은 듯이 웃으며 민망해했다.
이날 박휘순은 아내 천예지의 퇴근길에도 마중 나가 함께 집으로 향했다. 둘은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으며 박휘순이 출연한 ‘공부왕찐천재’의 ‘살면서 꼭 필요한 홍진경네 시사 상식’ 편을 시청했다. 출연한 영상 속의 박휘순이 꼴찌를 하는 장면이 나오자 천예지는 “어떡하냐. 이거를 꼴찌를 했어 오빠? 우리 나중에 2세가 생기면 다른 길을 알아보자”라고 말했다. 이에 박휘순 역시 공감한다는 듯이 “공부는 일단 안 될 것 같아”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하루의 일정을 끝낸 박휘순은 “굉장히 알찼다. 하루 종일 많은 걸 했던 것 같다. 행복했던 하루였다. 예전에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고”라고 소감을 전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박휘순 소셜미디어, 온라인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