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트로트 가수 고정우가 통풍을 고백했다.
20일 온라인 채널 ‘인급동이 하고 싶어서’의 ‘뻥쿠르트’에 트로트 가수 고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뻥쿠르트’는 개그우먼 이수지와 아이돌 ‘미래소년’ 멤버 손동표가 진행하는 토크형 웹 예능이다.
이날 이수지는 고정우에게 요즘 고민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고정우는 “공주님들(팬들) 덕분에 행복하게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몸 건강이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통풍’을 앓고 있었다. 지난주 (촬영일 기준) 병원에서 피검사도 받았다고 밝혔다. 불편한데도 방송에서 예의를 차리기 위해 양반다리를 하고 촬영에 임하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고정우는 자신의 매력으로 ‘허벅지’를 꼽았다. 그는 허벅지 싸움에서 져본 적이 없다며 이수지와 즉석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웬만한 남자 연예인을 이긴 이수지 역시 자신 있었지만, 고정우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물질’을 하며 자라온 고정우는 자신의 허벅지가 하루 아침에 단련된 것이 아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고정우는 트로트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 할머니와 함께 살며 ‘가요무대’, ‘전국노래자랑’을 보며 자라왔다고 얘기했다. 트로트로 할머니들 앞에서 재롱을 떨며 용돈을 받고 문방구 가서 간식을 사 먹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동요도 트로트로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곰 세마리’를 트로트로 바꿔 부르며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고정우를 향한 팬들의 마음 역시 지극정성이었다. 한 팬은 고정우를 위해 진수성찬을 준비하는가 하면 또 다른 팬은 그를 보기 위해 14년 만에 처음으로 가게 문을 닫았다고 얘기했다.
한편 고정우는 최연소 해남으로 유명한 대한민국의 가수이다. 그는 2013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4년 ‘인간극장’, 2022년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채널 ‘인급동이 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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