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이제는 연락두절이다. 송지효는 언제 정산금을 받을 수 있는걸까.
우쥬록스 측이 송지효에게 밀린 정산금을 지급하기로 한 날짜가 다가왔지만, 또 약속을 어겼다.
20일 오전 TV리포트는 우쥬록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우쥬록스)에 송지효의 정산금이 입금됐는지 묻기 위해 연락했으나, 우쥬록스 관계자는 “지금 바빠서 나중에 연락드리겠다”라는 말을 전하고 전화를 끊었다. 송지효의 법률대리인 역시 오전, “아직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오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여전히 우쥬록스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송지효 측 법률대리인은 “연락도 안 왔고, 정산금도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먼저 우쥬록스 측에 연락을 취해봤냐는 물음에 법률대리인은 “우쥬록스와는 처음 내용증명을 보냈을 때 말고는 먼저 연락한 적이 없다. 연락을 한다고 밀린 정산금이 나오는게 아니지 않나”라고 한숨 쉬었다.
지난해 10월 송지효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4월, 6개월 만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우쥬록스의 정산금 미지급을 폭로했다. 송지효가 우쥬록스로부터 받아야 하는 정산금은 9억 8400만 원. 우쥬록스는 지난 4월 말부터 수차례 송지효의 정산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차일피일 어겨왔다.
계속해서 말이 바뀌고 있는 우쥬록스다. 지난달 30일 우쥬록스는 빠르면 7월 3일, 늦어도 7월 20일 전까지 송지효에게 밀린 정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우쥬록스 관계자에 따르면 투자사가 미국시간 기준 17일에 자금 집행이 가능하다고 한 것은 맞지만 투자사의 결정에 따라 자금 집행이 미뤄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자금 집행이 안될 수도 있지만 20일에는 확실히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라고 강조 한 바 있다.
그리고 20일이 됐지만 해결된 건 아무 것도 없다. 우쥬록스는 20일 송지효의 미지급 정산금을 지급하고 전 직원들의 월급도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직원 역시 TV리포트에 “오늘인지도 몰랐다. 퇴사자들에겐 따로 연락이 오지 않는다”라며 미지급 됐음을 알렸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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