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스타들이 모인 자리는 의상도 특별하다.
19일 인천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진행됐다.
지난해 처음 막을 올린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넷플릭스부터 디즈니+(플러스), 애플TV+,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이 제작하거나 투자한 국내 드라마와 예능, 교양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가린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2년 5월 1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공개된 스트리밍 시리즈 콘텐츠다.
별들의 축제인만큼 많은 스타들이 시상식을 찾았다. 드레스코드가 없었던 시상식이지만 대부분의 스타들은 화이트톤 혹은 블랙 드레스로 시상식의 분위기를 더했다.
■ ‘순백의 화이트 드레스’ 수지-정은채-차주영
지난해 6월 공개된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에서 수지는 원톱 주연작을 성공적으로 안방에 선보였다.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 여자 유미를 주인공으로 했던 이 드라마에서 수지는 유미에서 안나로 변하는 여성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했다.
이날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수지는 눈꽃모양 장식의 화사한 화이트 드레스에 다이아몬트 주얼리를 착용하며 눈부신 미모를 발산했다.
마찬가지로 ‘안나’에서 활약한 정은채도 화이트톤 트레스를 택했다. 정은채는 이날 수상에는 불발됐지만 ‘안나’를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도 악의도 없는, 오직 본인의 우월한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 이현주 역으로 분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더 글로리’로 스타덤에 오른 차주영도 화이트 밝은 드레스를 픽했다. 권은빈, 신예은, 안희연, 한지현 등과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른 차주영은 신예은에게 신인여우상을 양보했지만 ‘더 글로리’에서 연진(임지연 분)과 함께 동은(송혜교 분)에게 지옥을 선물한 가해자 중 한 명이었던 최혜정으로 분해 색다른 연기를 선보였다.
■ ‘시크미 장착 블랙 드레스’ 임지연-송혜교-임윤아
‘더 글로리’의 주역 송혜교와 임지연은 약속이라도 한 듯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송혜교는 심플한 목걸이와 귀걸이를 착용했고, 반묶음 머리로 럭셔리함을 더했다.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으로 열연을 펼친 송혜교는 “이런 자리가 이제 저한테 없을 것 같아서 저한테 처음으로 칭찬해주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마찬가지로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임지연 역시 물오른 미모와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더 글로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임지연은 “대한민국에서 박연진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제 1회 시상식에 이어 또 한 번 MC로 나선 임윤아도 블랙드레스로 자리를 빛냈다. 특히 그는 등을 시원하게 드러낸 반전있는 파격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빛냈다. 임윤아는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시상식을 이끌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민경빈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