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귀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콩고 출신 방송인 조나단이 ‘군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전 제가 한국인이라고 생각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MC 장성규는 조나단에게 “귀화를 준비 중인데 군대에 대한 생각을 어떠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조나단은 “귀화에 대해서는 여러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군대는 작은 부분이다. 납세의 의무가 있는 것처럼 군대도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한 조나단은 “할 수 있으면 무난하게 군대를 다녀오고 싶다. 귀화를 하고 싶은 이유는 나는 내 자신이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인과는 정서가 맞지 않아 연애도 하지 못한다. 한국인들과의 괴리를 없애기 위해 귀화를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의 최종꿈은 한국 내 최초의 ‘국민흑인’이다. 나보다 더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이 많음에도 나를 보고 재밌어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나를 보고 재밌어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조나단은 대한민국에서 난민으로 정착하여 거주하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방송인이다. 2008년 당시 7세라는 어린나이에 대한민국에 처음 정착해 콩고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 KBS ‘인간극장 콩고왕자 가족 편’과 2019년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 현재 그는 동생 파트리샤와 함께 현실 콩고남매의 티키타카를 보여주는 등 다양한 방송, 광고에서 활약하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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