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태진 기자] 방송인 조영구가 ‘부부싸움 꿀팁’을 전수해 관심을 받았다.
지난 15일 온라인 채널 ‘구라철’에 조영구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와 큰 사건·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김구라는 “부부끼리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데, 조영구는 이를 넘어 부인에게 망신을 줬다”라며 과거 조영구가 출연한 방송 ‘자기야’ 시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김구라는 “조영구는 그 당시 아내가 매일 울었다는 소문을 많이 들었다”라며 조영구를 곤란하게 했다.
이에 대해 조영구가 억울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자, 김구라는 “신경정신과 약을 요즘 드시죠?”라고 물었고 조영구는 “안 먹은 지 좀 됐어요. 좀 먹어야 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 스스로 가정을 지키고 싶어서 먹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는 “가정을 지키고 싶어서 약을 먹는 건 말이 안 된다. 증상이 무엇인지 말해달라”고 얘기했다. 또한 김구라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말하니까 형수가 조영구를 싫어한다는 것이다”라고 큰소리쳤다.
곧바로 조영구는 “우울하고 눈물이 나고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는지’와 같은 의문이 든다”라며 증상을 나열했다. 이어서 “근데 집에만 나가면 또 괜찮아”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조영구는 시청자에게 전하는 부부싸움 꿀팁이라며 “싸워봤자 득 될 게 전혀 없다. 무조건 참고 싸움을 피해야 한다”라며 “나는 요즘 아내와 싸우면 말대답하지 않고 사과하고 방으로 들어간다”라고 덧붙였다.
김구라가 “아내와 싸울 때 방송한다고 생각해라”고 조언하자, 조영구는 “내가 오죽하면 ‘우리 아내를 방송국 국장님이라고 생각하자’라고 되뇐다”라며 “국장님한테 내가 못 덤비잖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내 “국장님이었다면 프로그램을 하차하면 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서 소리 지르게 된다”라며 폭소케 했다.
한편, 조영구는 셀프 홍보를 위해 노래 ‘어찌하오리까’를 열창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석태진 기자 ssstaejin@fastviewkorea.com / 사진= 온라인 채널 ‘구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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