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과거 선배에게 주먹으로 배를 맞은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 ‘일일칠-117’의 ‘한끼사줍쇼’는 ‘내가 만나본 최악의 오피스 빌런’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영상이 올라왔다.
‘한끼사줍쇼’는 박명수와 박세미가 진행하는 ‘한끼줍쇼’의 오마주 웹예능이다.
이날 게스트로 ‘아이즈원’ 출신 솔로 아티스트 이채연이 출연했다.
박명수는 이채연에게 “지금까지 아이돌을 하면서 윗 상사든 동료든 후배든 채연이를 힘들게 한 사람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채연은 “요즘 회사 때문에…”라며 말을 하다 말았다. 이에 박명수는 “그만하자. 없던걸로 하자”라면서 다급히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박명수는 “나는 코미디언 공채 출신이다. 당시 선후배 간의 기강이 존재해 못살게 굴고 심지어는 때리기까지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나는 때린 적은 없지만 맞은 적은 있다. 코미디언 실에 갔는데 인사 잘못했다고 주먹으로 배를 맞았다”라고 했다.
박세미가 “인사를 어떻게 했는가?”라고 묻자, 박명수는 “‘안녕하쉐여’ 이렇게 했더니 성의 없이 한다고 맞았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박명수는 상암동에 방문해 MBC 방송국 건물과 방송국 직원을 만나 ‘무한도전’ 시절을 회상했다. 제작진은 박명수에게 “무도의 빌런은 누구였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손을 들며 자신이었음을 밝혔다. 이에 이채연이 “이제는 MZ세대가 박명수 선배님께 공감을 많이한다. 무한도전에서는 빌런이었지만 지나고 보니 지금은 정말 박명수 선배님이 MZ세대 스타일이었다”라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나는 그때부터 MZ였다”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 채널 ‘일일칠-117’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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