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효도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하물며 ‘내’ 부모님을 챙기기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 그러나 친구를 대신해 친구의 부모님을 살뜰히 챙기며 효도하는 인성 갑(甲) 스타들이 있다.
최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그룹 더보이즈를 집으로 초대한 이찬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찬원의 집에 더보이즈가 방문했다. 이찬원은 더보이즈 멤버들 중 상연과 동갑내기 친구로 의외의 인맥에 모두가 놀랐다. 에릭은 상연에게 “찬원이 형이랑 어떻게 친해지게 됐나”라고 물었다. 이에 상연은 “내가 96년생 연예인 친구가 없어서 아는 형이 소개해줬는데 그게 찬원이었다”라며 “처음 보자마자 반했다. 찬원이가 처음 만났는데 홍삼을 선물해주더라. 원래 초면에 선물 잘 안 해주지 않나”라며 이찬원의 세심함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찬원에게 고마웠던 일화도 전했다. 상연은 “작년 어버이날 내가 방송 때문에 어버이날을 못 챙기게 됐다. 근데 찬원이가 우리 부모님 댁이 자기 공연장과 가깝다고 우리 엄마를 콘서트에 초대해줬다”라고 미담을 전했다. 이찬원은 “나는 상연이의 마음을 대신 전한 것뿐”이라고 겸손함을 보였지만 상연은 “나는 당연히 찬원이를 아낄 수 밖에 없다”라며 훈훈함을 더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절친한 형인 슈퍼주니어 은혁의 어머니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인 이찬원이다.
은혁은 어머니와 함께 이찬원의 집을 찾았다. 실제로 은혁은 이찬원의 찐 팬으로, 직접 이찬원의 콘서트에 화환을 보낸 적도 있었다. 은혁의 어머니는 “찬원 씨 집에 오게 돼서 너무 고마운데 또 미안하다”라며 소녀처럼 어쩔 줄 몰라했다.
이찬원은 센스를 발휘했다. 그는 “어머니 고향이 예산 아시니냐”라며 예산 사과를 꺼내 은혁 어머니를 웃게 만들었다. 은혁의 어머니는 “고맙다. 나에게 행복을 줘서. 오래도록 노래 잘 해줘야 한다. 너무 보기 좋다”라며 팬 심을 드러냈다. 이찬원은 ‘경상도식 빨간 잡채’를 먹고 싶다는 은혁의 어머니를 위해 직접 요리까지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배추전, 나물 8종, 삼겹 배추찜 등 푸짐한 한 상을 대접했다. 어머니를 위해 콩나물국, 묵, 잡채 등을 싸주기도 했다.
방송인 이영자도 절친한 친구의 부모님을 아끼는 모습이 보였다.
이영자와 故최진실은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절친한 사이였다. 1990년 당대 톱스타로 활약했던 최진실은 2000년 12월 프로야구 스타 조성민과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으나 2004년 8월 이혼했다.
이후 2005년 KBS2 ‘장밋빛 인생’과 2008년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로 재기에 성공했으나 끝내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2008년 10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영자는 최진실의 기일을 챙기는 등 돈독하고 애틋한 우정을 드러냈다. 지난 2018년 故최진실의 10주기 추도식 때도 참석했는데 그는 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와 아들 최환희(지플랫), 딸 최준희를 살뜰히 챙기며 여전한 의리를 보여줬다. 특히 정 씨의 손을 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는 2020년 방송에서 故최진실을 추억하기도 했다. 이영자는 “믿기지가 않아서 눈물이 안 났다. 그러다가 3년 후 어느날 길에서 펑펑 울었다”라고 고백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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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아름다운 청년 이찬원 언제나 응원합니다.
이찬원 유교보이. 아름다운 마음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