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탄소년단 슈가가 그룹 활동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슈가는 “모두가 정국처럼 타고난 천재일 순 없다”며 자신의 역할에 만족감을 표했다.
3일 방탄소년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슈취타’에선 조세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조세호는 “‘슈취타’는 술 한 잔을 하는 프로그램 아닌가. 그래서 1시간 동안 운동을 타이트하게 하고 사우나로 땀을 빼고 왔다”면서 의욕을 보였다.
과거 다이어트로 30kg을 감량했던 그는 “39살에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너무 좋지만 문득 내 자신을 너무 챙기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렇기에 마흔이 되는 해에 내가 평소 가장 힘들어했던 세 가지를 몸에 익히자고 결심했다. 그 세 가지가 바로 다이어트와 아침 형 인간, 독서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 나의 포지션은 누군가 잘 됐을 때 옆에서 박수를 치는 역할이다. 그걸 깨달은 순간부터 내 동료들이 잘 됐을 때 시기 질투를 하기보다 진짜 박수를 쳤다. 더 욕심 부리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다 보니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더라”고 고백했다.
이는 슈가도 공감하는 것. 슈가는 “팀을 하는 내 마인드도 그렇다. 난 팀에서 센터를 오래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 멤버들이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난 이 친구들에게 맞추면 된다. 뒤에서 지켜보는 게 더 편하다”고 말했다.
나아가 “내가 이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사람들이 알아주면 되는 거다. 멤버들이 더 잘하니 더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모두가 유재석이 될 순 없다. 모두가 정국처럼 타고난 천재일 순 없다”고 진솔하게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슈취타’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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