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세창이 스트레스로 인한 단기 기억상실증을 고백했다.
1일 푸하하TV가 운영하는 웹 예능 ‘심야 신당’에선 이세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원조 미남스타로 1990년대 활발하게 활동했던 이세창에 대해 정호근은 “마음에 불이 많다. 인내하지 못할 정도의 성격이 내재된 사람이다. 그것을 억누르고 살다 보면 몸에 데미지가 오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이세창은 “난 태어나서 누군가와 싸워본 적이 없다. 싸울 것 같은 일도 그냥 참는 편”이라면서 “요즘 내 고민도 그거다. 계속 참다가 스트레스가 터져서 단기 기억상실증이 왔다”고 고백했다.
2주 동안의 기억을 잃었다는 그는 “순간적으로 내 이름이 기억이 안나고 약속도 기억이 나지 않아서 주변을 빙빙 돌기도 했다. 다행히 대사 외우는 것까진 문제가 없으니까 티는 안 나는데 사람 얼굴을 기억 못해서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한 번은 누군가를 만나서 되게 분위기가 좋았나보더라. 그런데 다음 날 내가 초면처럼 구니까 상대는 엄청 서운한 거다. 그땐 그런 증세가 있다는 걸 말하지 못해서 오해를 받곤 했다”며 관련 사연도 덧붙였다.
나아가 “나는 화가 나면 늘 참는다. 관계가 오래 가려면 조율이 필요한데 난 꾹 참다가 그게 터지면 그 사람이 보기 싫어지더라.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 하는 것도 못하다 보니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심야신당’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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