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박재정이 주식회사 기안84의 워크샵에서 지치지 않는 텐션을 드러내며 기안84를 웃게 만들었다.
30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선 ‘주식회사 기안84 워크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초대가수(?) 박재정과 함께 한 기안84 4주년 워크샵 현장이 담겼다.
기안84는 워크샵을 떠난다며 “무려 초대가수 재정씨도 같이 간다. 어차피 재정 씨두 보니까 오늘 낮에 할 게 없어 보여서 세미나 같이 가는 걸로”라고 박재정이 합류하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기안84 임직원과 함께 워크샵을 떠나는 차안에서 “이렇게 다 같이 가니까 되게 좋다”라고 말했고 “오늘 코스가 어마어마하다. 우리 세미나의 절반은 토테미즘이다. 종교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재정은 “제가 가톨릭이거든요”라고 말했고 기안84는 당황하며 “절 갈건데?”라고 답했다. 이에 박재정은 “절도 괜찮다. 저희 부모님이 사찰음식점을 하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열반’ ‘코티솔’ 등에 대해 막힘없이 술술 말하는 박재정의 모습에 기안84는 “너 혹시 요즘에 대화할 상대 없었니? 엄청 신나 보인다”라고 웃었다. 계속된 박재정의 수다 삼매경에 “평소에도 이렇게 말이 많았나?”라고 물었고 분위기가 편하다는 박재정의 말에 기안84는 “다행이다”라고 흐뭇해했다.
절에 도착한 가운데 기안84는 태양을 맨눈으로 바라보는 행동을 했다. 그는 “눈의 피지컬을 키우는 개인적인 습관인데 태양을 보고 눈싸움을 한다. 요걸 하면 눈이 시원해주는 느낌이다. 이를 닦을 때 칫솔을 혀 깊게 넣어 헛구역질을 해야 닦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처럼 시원해진다”라고 주장했다.
산길을 오르면서도 직원들과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는 박재정의 모습에 기안84는 “회사에 있으면 직원들과 사실 대화가 별로 없는데 재정 씨가 와서 말을 많이 해서 직원들이 깔깔깔깔 웃으니까 많이 고맙더라”고 밝혔다.
또 절에 도착한 박재정은 “높은 데서 이렇게 내려다보면 내가 갖고 있는 저런 고민들 되게 작아보인다”라고 말하며 직원들을 호응을 유도했고 기안84는 “정말 한결같다. 거의 ‘6시내고향’이다”라며 박재정의 지치지 않는 리포터급 텐션에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박재정은 단출한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가 시작되자 감성가득한 초대가수로 변신, ‘헤어지자 말해요’를 부르며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인생84’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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