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장수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오은영 박사에 빙의해 고민해결사로 분했다.
9일 채널 ‘구라철’에선 고민이 있는 사람을 만나는 김구라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오은영 박사를 분장한 김구라는 연애 문제로 고민인 시민에게 “방송 프로그램에 비유하면 최선을 다한 프로그램이 끝나면 후련했지만, 부족한 모습을 보였던 프로그램이 끝나면 아쉬운 마음이 든다”라고 운을 뗐다.
상담 중 이혼 사실을 밝힌 김구라는 “자신에게 손해로 돌아오지 않는 헌신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진심으로 답했다.
김구라는 전역 후 연기를 이어갈 수 있는지 고민하는 연극영화과 대학생에겐 “공고에서 연극영화과로 진로를 변경한 건 큰 결심이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얼굴이 ‘스며드는 상’이라서 연기를 오래 해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상담이 끝난 대학생은 “독설을 각오하고 상담받았지만, 현실적이고 희망찬 상담을 해줘서 만족했다”라고 상담 후기를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채널 ‘김구라’에서 ‘구라철 시청자들은 보시오’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김구라는 채널의 부진함에 한탄하며 “한 달 후 변하는 채널을 보여주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장수 기자 gkwkdtn06@tvreport.co.kr / 사진= 채널 ‘구라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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