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이지혜가 가족과 함께 전 남친과의 추억이 있는 맛집을 방문했다.
8일 유튜브 채널 ‘관종언니’에선 ‘전남친 맛집에 현남편과 간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이지혜가 남편과 함께 전남친과 자주 갔던 맛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프닝에서 이지혜는 ‘관종언니’가 재미가 없어졌다는 댓글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사실 내가 가수인데 노래 못한다는 소리보다 재미없다는 소리가 더 기분 나쁜 거 뭔지 아느냐”라며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웃길 수 있고 재밌게 할 수 있는지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은마상가를 찾은 이지혜는 “제가 4년간 일주일에 두 번 왔었다. (왜 그랬는지)추측해보라”고 말했고 제작진이 “전 남친”이라고 외치자 이지혜는 “맞다. 정답이다. 전남친 잘 살고 있더라”고 웃었다. 이때 현 남편이 등장했고 “은마상가에서 다른 남자와 데이트했다는 거 저도 빨리 들려 달라. 궁금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상가를 구경하며 맛집들을 줄줄이 꿰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늘 항상 얘기하지만 헤이지고 나서 남는 거는 아픔만 남는 거 같은데 결국에는 선물 받은 물건 명품도 남고 같이 갔던 이런 핫플도 남는다. 헤어짐이 썩 힘든 것만은 아니니까 우리 이별한 여러분도 너무 힘들어할 거 하나도 없다. 나를 보라. 헤어지면 울고불고 죽는다 그랬는데 잘 살지 않나”라고 경험어린 조언을 했다.
이지혜는 남편, 딸과 함께 분식집을 찾았다. 옆자리에 토요일에도 아이가 학원을 간다는 학부형을 만나자 대치동의 학구열을 언급하며 “내가 진짜 딱 깨달은 게 여기 왔으면 막 옛날추억이 떠오를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것보다는 뭔가 아이들에 대한 앞으로의 나아갈 길, 학구열, 엄마들의 트렌드 이런게 궁금해진 걸 보니까 내가 진짜 엄마가 됐네”라고 털어놨다.
또 상가를 구경하던 중에 한 상인이 “지혜 씨가 아가씨 일 때 저희 가게 오셨었다. 서지영 씨랑 오셨었다 ”라고 말했고 이지혜는 “맞다. 지영이랑도 왔었구나. 와서 막 모자 사고 그랬었던 것 같다”라고 서지영과의 쇼핑 추억을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관종언니’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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