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고인이 된 아스트로 문빈을 위한 추모공간이 남한산성 국청사에 마련된다.
4일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故문빈의 49재까지 직접 하늘공원을 방문해 문빈 군의 가장 빛나던 순간을 추억하고, 슬픔을 나누며 위로해 주신 아로하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문빈을 더 오랜 시간 기리고 싶어 하는 마음에 공감해 유가족 분들과 오랫동안 신중히 상의한 끝에 아로하가 조금 더 오래 문빈 군에게 따뜻한 인사를 하실 수 있도록 외부에 추모 공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빈의 종교는 불교가 아니지만 유가족 분들의 요청으로 남한산성 국청사 한 공간에 ‘달의 공간’을 마련했으며 오는 6월 7일부터 장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국청사로 가시는 길이 오르막길이고 협소하여 많이 불편하겠지만, 아로하가 언제든지 마음 편히 방문하셔서 조금이라도 마음을 달래고, 위로 받고 가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나아가 “편지나 쪽지 이외에 음식물과 헌화는 부디 지양해 주시길 바란다. 문빈을 위한 마음을 이해하나 사찰이 산속에 위치해 있어 벌레와 이물질로 인해 온전한 보존에 어려움이 있다”고 당부하곤 “달의 공간 한편에 아로하가 쪽지를 부착할 수 있도록 판을 설치해 놓을 예정이며 주기적으로 수거하여 모두 소중하게 보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한 이래 팀의 서브보컬이자 메인댄서로 큰 사랑을 받았던 고 문빈은 지난 4월 19일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49재를 앞두고 팀 동료 차은우와 산하는 문빈의 추모 공간을 방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차은우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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