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미나가 라이브 부심을 드러내며 남편 류필립과 디스전을 펼쳤다.
31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17살 연상연하 부부’에선 ‘내가 중3때 와이프는 월드컵 가수였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미나와 류필립이 행사를 가는 모습이 담겼다. “오늘 어디 가냐”며 운전대를 잡은 류필립의 질문에 미나는 “공연 간다. 가수 맞다”라며 “직업이 뭐냐는 분들이 있는데 앨범 신곡은 안 내도 그동안 낸 앨범이 많아서 공연 할 수 있다”라고 밝히며 카메라를 보며 “행사 좀 많이 불러 달라”고 어필했다.
“무대에서 날라 다니겠다”라는 류필립의 말에 미나는 “날라 다녀야죠. 오늘 굽도 안 높은 것으로 준비했는데 배가 살짝 보이는 의상이라서 에너지 넘치게 할지, 아니면 굶고 날씬하게 할지 지금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류필립은 “똥배 좀 나와도 된다”라고 다정하게 말했지만 미나는 “똥배는 없죠!”라고 버럭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행사장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미나는 추억의 노래들을 소환했다. 미나의 노래에 류필립은 “여보, 너무 제스처가 올드스쿨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나가 자신의 가창력에 대해 묻자 류필립은 “잘하진 않지. 여보는 춤을 잘 추지 않느냐”라는 의외의 평을 내놨고 미나는 “나 라이브 하는 영상 댓글에 사람들이 라이브 잘한다고 그랬다”라고 라이브 역시 빠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 열심히 하라. 멀었다”라는 류필립의 말에 미나는 “여보나 멀었다”라며 갑자기 서로 부부 디스전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장에 도착한 미나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즐거웠다는 관객들의 반응에 “행사 많이 다녀야겠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미나는 영상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는 문구를 덧붙이기도.
이어 행사를 끝내고 서울로 올라오는 가운데 미나는 운전대를 잡은 류필립에게 “오늘 몇 시간 째 운전하느냐”라고 미안함을 전하며 디스전이 무색한 남편 사랑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필미커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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