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그레이가 씁쓸한 기억으로 남은 첫 연애의 추억을 회상했다.
31일 기안84가 운영하는 ‘인생84’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레이의 ‘술터뷰’가 공개됐다.
최근 영화 음악에 도전 중이라는 그레이는 “넷플릭스 쪽에서 연락이 왔다. 사실 돈으로 따지자면 공연과 행사를 몇 번 해서 받을 수 있는 돈이지만 한 영화를 음악으로서 사운드를 책임진다는 게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기안84는 “돈도 안 되는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행사 몇 번 뛰면 벌 수 있는 돈인데 책임감만 무겁다는 건가?”라는 짓궂은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홍대 컴퓨터 공학과 출신의 그레이는 “들어가기만 하고 나오진 못했다. 사실 고졸이나 다름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사귄 여자가 내 첫 여자 친구인데 건축학과 CC였다. 고등학생 때까지 난 여자란 존재를 몰랐다. 남고를 나왔고 지질한 스타일이라 자격지심이 있었다”며 첫 연애의 추억도 전했다.
이에 기안84는 “그 여자도 ‘건축학개론’의 여주인공처럼 나쁜 여자였나?”라고 물었고, 그레이는 “어차피 누군지 모르니까 말하겠다. 비슷한 부분이 있긴 했다”면서 “나와 사귀는데 전 남친과 친구로 잘 지내고 단 둘이 술을 먹고 밤에 늦게 들어오곤 한 거다. 심지어 가스라이팅도 했다. ‘왜 그걸 못해. 네가 처음이라 모르는 거 아니야?’라고 했다”고 쓰게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인생84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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