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박시은이 20대 때 화려한 삶을 살아봤지만 그런 삶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25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선 ‘남들과 비교하는 삶 정상인가요? 부러우면 지는거다? 풀메 박시은 선생과 정답은 없지만 같이 고민해봐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고민 상담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친구들의 SNS 속 화려한 삶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면 마음이 우울해진다는 사연에 박시은은 너무 이해가 된다며 “SNS에는 사실 좋은 모습들만 올리는 거다”라고 말했고 진태현 역시 SNS와 현실의 삶은 정말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태현은 “친구들의 그런 화려한 삶을 굳이 보지 마시라. 저도 연예계 생활을 하지 않나. 저는 주변에 거의 화려한 사람들 밖에 없다. 저는 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약간 거리를 둘 때가 많다”라고 밝혔다.
박시은 역시 “제가 정말 고민했던 질문이었다. 왜냐면 저희는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곳에 있는 사람들이지 않나. 그 안에서 이 시선을 거두고 살아간다는 게 쉽지는 않다. 계속 이 일을 하면서 그 사람들과 마주치면서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근데 제 선택은 화려해 보이는 그 삶이 아니다. 20대에 그런 삶을 살아보니 그런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이미 일찍 깨우쳤다. 명품 가방? 그거 다 유행 지나면 못 든다. 명품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쫓아가는 삶을 살지 말고 그냥 나의 삶을 사시라. 내가 먼저 명품이 되면 내가 뭘 들어도 그게 명품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타인의 화려한 삶을)보게 되면 마음을 빼앗긴다. 그러면 눈을 감으면 된다. 그런 화려한 곳에 있는 친구들과 조금은 거리를 둘 수도 있는 거고 굳이 그곳을 바라보지 않고 내 삶을 살며 내가 바라볼 곳을 바라보며 살아가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제 주변에서도 SNS로만 보면 너무 좋은 것들을 많이 하고 늘 그렇게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 분이 저한테 한 이야기가 ‘사람들이 나 맨날 그렇게 사는 줄 알던데 그건 삶의 일부분, 잠깐이고 실제로는 밖에 잘 나가지 않고 거의 집에 있는다’고 얘기 하더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작은 테레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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