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장수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면서 다시 전성기를 맞았다.
신중하게 작품 선택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엄정화는 지난달 15일부터 방영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차정숙 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2017년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2022년 tvN ‘우리들의 블루스’ 등의 기록을 매섭게 갈아 치우고 있다.
작중 엄정화의 역할인 차정숙은 20년 차 전업주부인 의대 졸업생이며, 일련의 사건을 겪은 후 포기했던 레지던트(의사면허 취득 후 병원에서 거치는 수련) 과정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닥터 차정숙’은 첫 방영 당시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4.9%를 기록했으며, 지난 14일 방영된 10화는 18%를 달성했다. 또 JTBC 역대 드라마 순위 4위에 올랐으며, 온라인 여론 분석 사이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도 ‘TV, 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부문으로 5월 2주간 1위를 기록했다.
50대인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으로 대세라 불리는 배우 김희애, 김서형만큼 조명받고 있다. 김희애는 넷플릭스 ‘퀸메이커’에서 여성들의 정치극, 김서형은 지니TV ‘종이달’에서 먹먹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대세 50대 여배우가 된 엄정화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녹화를 앞두고 있으며, JTBC ‘뉴스룸’에 오는 20일 출연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5일 tvN ‘댄스 가수 유랑단’으로 가수로서의 모습도 선보인다.
‘댄스 가수 유랑단’은 엄정화, 가수 김완선, 이효리, 보아, 화사가 함께 전국을 순회하며 콘서트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엄정화는 ‘포이즌(Poison)’을 수십 년만에 완벽하게 선보이며 원조 디바로서의 품격을 보여줬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오는 20일 11화가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회차에선 차정숙, 서인호(김병철 분), 최승희(명세빈 분), 로이 킴(민우혁 분)이 각각의 기로에서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차정숙은 남편 서인호와 최승희의 불륜 사실을 인지했는데, 로이 킴은 이때 진심 어린 고백을 날려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든다.
하장수 기자 gkwkdtn06@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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