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가수 제니의 열애설에 또 입을 닫았다.
18일 온라인 소통 채널을 중심으로 방탄소년단 뷔와 블랙핑크 제니가 다정히 손을 잡고 데이트하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공개된 영상 속 뷔와 제니는 얼굴을 드러낸 채 손을 잡고 프랑스 파리 센강변을 거닐고 있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서 YG는 제니 외에도 이찬혁, 강승윤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열애설에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확인 불가”, “묵묵부답” 등 YG의 대응을 지칭하는 ‘YG식 화법’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YG가 처음부터 무대응으로 일관해왔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17년, YG는 배우 남주혁과 이성경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모두 YG 소속으로, 드라마 ‘치즈인더트랩’과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같은 해 8월 18일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2015년에는 가수 태양과 배우 민효린의 열애설을 인정했다. YG의 수장 양현석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태양이 처음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이다. 연애 경험이 노래할 때나 무대에 설 때 도움이 될 듯하다”라며 축하 인사까지 전했다.
YG가 ‘YG식 화법’을 쓰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블랙핑크가 YG의 메인 그룹인 만큼 열애설을 인정하는 것이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YG는 블랙핑크 멤버들의 열애설에 대해서 적극적인 대응을 취하고 있다. 지난 4월, 블랙핑크 로제와 배우 강동원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때 YG는 이례적으로 열애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YG는 “사적 영역이라 확인할 수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가 “로제와 강동원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로 입장을 번복했다.
한편 제니와 로제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제니가 출연한 HBO 드라마 ‘더 아이돌’이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배우 자격으로 참석하게 됐다. 로제는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생 로랑의 초청으로 17일(현지시간) 칸 국제 영화제 레드 카펫에 섰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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