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장수 기자] 배우 송지효가 전 소속사 우쥬록스에게 9억 원을 받지 못한 사실을 공개했다.
17일 디스패치는 송지효와 전 소속사 우쥬록스의 정산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받을 돈이 9억 원이나 남았다는 송지효는 “저는 괜찮지만, (월급을 받지 못한) 직원들이 신용불량자가 됐으며 카드와 핸드폰이 끊겼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쥬록스 대표가 타는 포르쉐 리스료 2백만 원은 사치지만, 이 친구들이 받아야 할 월급 2백만 원은 생활입니다”라고 비판했다.
송지효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0월 우쥬록스와 전속 계약 이후 한 차례도 돈을 받지 못했다. 소속사 다른 직원의 상황도 그와 비슷했다. 우쥬록스 소속 매니저는 개인 카드로 경비를 부담하면서 빚이 쌓이기 시작했다. 직원의 카드 연체 사실을 인지한 송지효는 법정 대응에 나섰다.
다행히 송지효가 움직이자, 소속사도 빠르게 수습에 나섰고, 직원의 밀린 월급 일부도 해결됐다.
송지효 측은 “자신이 받아야 할 돈보다 직원들의 월급이 먼저 해결되면 좋겠다”라며 “(우쥬록스 대표인) 박주남이 출처도 모르는 현금으로 정산하려고 제안한 적이 있어 거절했다. 직원들의 밀린 월급도 중요하기에 정당한 방법과 절차로 일이 해결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송지효에게 정산급 지급 일을 계속 미뤘던 박주남은 현재 대표직에서 물러난 상황이다.
한편, 2019년도 박주남이 설립한 우쥬록스는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어려움을 겪었다.
기업 정보에 의하면 우쥬록스의 순이익률은 -72%, 부채비율은 21만 4820.95%다.
우쥬록스의 지난해 가상화폐(UZRS)도 상장시켰다. 상장 직후엔 6배 이상 폭등했으나 현재는 반토막이 났다.
하장수 기자 gkwkdtn06@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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