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문화 평론가 김갑수가 배우 박은빈의 수상소감을 지적했다.
1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김갑수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가 스피치가 딸려서 모든 시상식에서 ‘감사합니다’라고 끝나는 건 이제 포기 상태다. 거의 전 수상소감 멘트 80~90%는 누구누구한테 ‘감사합니다’다”라며 “진심은 개인적으로 표하면 안 됩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상식도 하나의 프로그램이라고 주장하면서 “개인적으로 감사한 거야 알아서 할 일이고 자기의 생각, 작품 활동할 때의 어려움, 앞으로의 생각, 여러 가지 얘기할 것 많을 텐데”라며 박은빈을 언급했다.
김갑수는 “박은빈은 훌륭한 배우고 앞으로도 잘 할 거다. 그런데 울고불고 코 흘리면서 아주. 어떠한 경우라도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발해서는 안 되는 거다. 훌륭한 배우이기 때문에 아끼는 마음으로 얘기를 하는데 호명이 되니까 테이블에서 무대에 나오기까지 30번 이상 절하면서 나온다”라고 말했다.
또한 “품격이라는 게 있어야 한다. 심지어 18살도 아니고 서른 살이나 먹었으면 송혜교 씨한테 좀 배워라”라고 쏘아붙였다. 박은빈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갑수는 앞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최근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했다가 ‘학교 폭력’, ‘폭행 전과’ 등 다수 논란에 휩싸여 자진 하차한 황영웅을 공개적으로 감싸 비판을 받았다.
그는 지난 3월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거칠게 살아온 사람은 연예인이 되면 안 되냐. 사람들은 권력과 제도 폭력에 대해서는 의외로 둔감한 반면 눈앞에 보이는 주먹질에 대해서만 분노를 느낀다. 과거 연예계에도 주먹 출신이 많다. 잘못 산 걸 노래로 부르고 괴롭힌 애들 찾아가서 보상해 주고 살면 안 되냐”라고 말했다.
황영웅은 지난 2016년 자신의 친구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 50만 원을 선고받았다. 황영웅은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라며 ‘불타는 트롯맨’에서 자진 하차했지만 김갑수는 황영웅의 폭행 전과가 비교적 가볍다고 봤다.
그는 폭력에 대한 10대, 20대와 고 연령의 감수성이 다르다고 주장하면서 “전 세대는 온갖 곳이 폭력적이었다. 지금 학생들은 분출구가 없다 보니 평소 내재된 분노가 학교폭력으로 쏠리면서 반응이 커지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매불쇼’
댓글4
전과자?함부로 말하지마세요..굳이 그러게불고싶니요?그인성 얼굴한번보고싶네요.기자는 아무나하나...
박은빈팬
은빈님 기사에 왜 황ㅇㅇ을 넣어 기사를 쓰시는지... 이 글은 나중에 논란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기자님 사실만을 중립적으로 전달해주시면 좋겠어요.
임소원
황영웅은 여기저기서 비교 대상이 되네요. 임ㅇㅇ이랑 한참 비교하더니 박ㅇㅂ이랑도 비교를...탁구공도 아니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황영웅 죽이기 이젠 그만 좀 봤으면 싶네요.
보통 50만원 약식 기소된 사람을 전과자라고 하지는 않아요. 이러면 국민 수백만명이 전과자거 되지요. AI보다 차디찬 인성을 가진 기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