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와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경쟁한다.
28일 오후 5시 30분에 ‘제 59회 백상예술대상'(이하 ‘백상’)이 열린다. ‘우영우’와 ‘더 글로리’는 작품상, 극본상, 최우수연기상, 신인연기상 등에서 노미네이트됐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내용이다.
그동안 대다수의 작품에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다룰 때 어려움과 각박한 처지 등 어두운 면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우영우’에서는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어우러지며 살아가는 모습, 사람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는 과정 등을 따뜻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학교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여성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학교폭력의 극악무도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시청자들이 피해자의 입장과 심정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들었다. 극 초반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스크린을 넘어 현실 속 학교폭력 가해자 찾기로 이어졌고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백상예술대상은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 영화, 연극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종합예술상이다. TV부문 대상은 지상파 3사, 종편, 케이블, OTT의 드라마와 예능을 통합해 단 한 작품 또는 한 명에게만 주어진다. 작품상은 영화부문에서 1편, TV부문에서 드라마·교양·예능 각 1편씩 시상한다.
한편 올해 작품상 부문에는 ‘나의 해방일지'(JTBC), ‘더 글로리'(넷플릭스), ‘우리들의 블루스'(tvN),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NA), ‘작은 아씨들'(tvN)이 최종 후보로 올랐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에는 김지원(JTBC ‘나의 해방일지’), 김혜수(tvN ‘슈룹’), 박은빈(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송혜교(넷플릭스 ‘더 글로리’), 수지(쿠팡플레이 ‘안나’)가 후보로 모였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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