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야신’ 김성근 감독이 ‘최강야구’ 출연으로 인한 긍정적인 변화를 소개했다.
26일 이금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마이 금희’에는 “야신 김성근 감독이 감독직을 허락한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1984년 OB베어스의 감독을 시작으로 총 5개 프로 팀의 감독을 역임하며 야구계에 헌신한 야신이다. ‘야구의 신’ 타이틀에 걸맞게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SK와이번스의 감독으로 재임하며 총 3번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왕조’를 이루기도 했다.
김 감독과 이금희의 인연은 지난 2011년 SK와이번스 오키나와 캠프에서부터 시작된 것. 이금희는 “그때가 인연이 돼서 12년째 감독님을 뵙고 있다”면서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이어 JTBC ‘최강야구’의 감독으로 전문 예능인 못지않은 감각을 발산 중인 김 감독에 “요즘 되게 바쁘실 것 같은데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감독은 “오히려 바쁜 게 낫다.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으니까 집에 가만히 있는 것보다 낫다”면서 “소프트뱅크를 그만둘 시점에 51년 지도자 생활을 끝낸다고 이야기를 하니 바로 다음 날 은퇴 기사가 나왔다. 아직 은퇴를 안 했는데도. 그리고 ‘최강야구’ PD가 후쿠오카까지 찾아와 6시간 동안 설득을 한 거다. 그때까지도 생각해보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집에 와서 방송을 보니 생각보다 훨씬 진지하더라. 그래서 재밌겠다 싶어 수락하게 됐다”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최강야구’로 인한 긍정적인 변화도 소개했다. 김 감독은 “요즘은 욕하는 사람들이 없어졌따. 이전엔 방송 섭외가 들어와도 거절했다. 방송을 해도 안티가 반 이상이 되니까 조용히 있는 게 나은 거다. 그래서 5년간 일본에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이금희는 “‘최강야구’의 인기를 느끼나?”라고 물었고, 김 감독은 “인기라기보다 이렇게 관심을 받은 적이 있나 싶다. 얼마 전에도 작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사인을 해달라고 하더라. ‘최강야구’가 이렇게 인기가 있구나 싶었다”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금희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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