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송지효 측이 전 소속사 우쥬록스와의 갈등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송지효는 소속사에 들어간 지 6개월 만에 우쥬록스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는 현재 정산금 소송 등을 위해 법적 분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송지효 측은 TV리포트에 “송지효는 배우 활동을 20년 했다. 오죽하면 이런 결정을 했을까. 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자세한 내용을 설명드리지는 못하지만 참다 참다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쥬록스는 앞서 임금 체불 논란에 휩싸였으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지난 5일, 임금 체불 의혹에 대해 우쥬록스 측은 “정산금 지급은 모두 완료했다”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여러 가지 사업 부문 중 일부에 문제가 생긴 것뿐, 엔터 부문에는 문제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송지효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정산급 미지급이 사실로 드러났다. 송지효는 “계약에 따라 지급해야 할 정산금을 사측이 지급하지 않았다”라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우쥬록스 측은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했다.
우쥬록스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사내 상황과 관련해 초창기 기업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급격한 신규 확장으로 인해 소속 배우에게 제공해야 하는 세부적이고 중요한 부분들을 확실히 신경 쓰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라며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했으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해왔다. 송지효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송지효는 지난 10월에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우쥬록스에는 방송인 지석진, 가수 이현우, 빽가, 배우 오만석 등이 소속되어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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