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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남다른 관계…지수, ‘성덕’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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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예은 기자] 솔로곡 ‘꽃(FLOWER)’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를 휩쓸고 있는 지수. 그도 누군가의 팬 이었다.

블랙핑크 지수는 18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틴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핑크 베놈’ 노래에 맞춰 춤을 췄던 일에 대해 언급하며 행복해 했다.

인터뷰에서 지수는 “어렸을 때부터 자주 들었던 테일러 스위프트가 우리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이게 현실인가?’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런 감정이 우리에게 자극도 되면서 좋은 경험으로 남았다”라고 답했다.

지난 2022년 8월에 열린 미국 VMAs 시상식에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 무대 도중에 노래를 따라 부르고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됐다. 

‘핑크 베놈’의 일부 가사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 제목에서 차용했다. 바로 2017년 ‘Look What You Made Me Do’ 곡의 제목을 따와 가사에 ‘look what you made us do’라고 넣은 것. 이를 알고 있던 테일러 스위프트는 영어 가사를 전부 따라 부르며 해당 구절을 더욱 큰 소리로 외쳤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8월 24일에 자신의 틱톡에 ‘핑크 베놈’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한 영상을 게재하며 블랙핑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수는 솔로곡 ‘꽃(FLOWER)’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지수가 속한 블랙핑크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나서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22일(현지 시간)에도 다시 한번 ‘코첼라’ 무대에 올라 뜨거운 열기를 재현할 전망이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7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최고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출격할 것을 예고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테일러 스위프트 · 지수 소셜미디어, VMAs · 틴 보그 영상 캡처

yelight09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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