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74)이 영화 ‘맘마미아 3’ 출연에 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 이목을 끈다.
16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인디 와이어'(IndieWire)는 메릴 스트립이 흥행 불패 신화를 기록한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의 시즌 3이 출연에 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현지 인터뷰를 통해 메릴 스트립은 ‘맘마미아’ 시즌 3를 통해 도나 셰리단 역을 다시 한 번 연기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메릴 스트립은 지난 2018년 ‘맘마미아2: 히어 위 고 어게인’에서 죽은 것으로 그려져 자신이 맡은 캐릭터가 돌아올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맘마미아2’에서 메릴은 도나의 손자의 세례 장면에서 망령으로 등장해 딸 릴리(아만다 사이프리드 분)와 만나는 등 시즌 2에서는 짧게 등장했다.
메릴은 올해 개최된 칸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은 후 언론 인터뷰에서 “(맘마미아 시즌3) 물론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제 캐릭터는 이미 죽었기에) 제작을 어떻게 할지 잘 모르겠네요. 아이디어가 있다고는 해요. 아직 듣지 못했지만, 곧 관련 소식을 듣게 될 것 같아요”라고 덧붙여 많은 팬의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는 지난 2008년 필릳 로이다 감독에 의해 제작된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2022년에는 영국인들이 투표한 ‘지난 25년간 가장 즐거운 영화’에서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이후 2018년 속편이 제작되었으며, 시즌3를 향한 대중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제작자 주디 크레이머는 지난해 시즌 3에 관해 “구상 초기 단계에 있다”고 언급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영화 제작에 관해 과장하거나 너무 큰 기대를 심어주고 싶은 건 아니지만, ‘맘마미아’는 3부작으로 구성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릴 스트립은 1977년 영화 ‘줄리아’로 데뷔했다. 그는 ‘작은 아씨들’, ‘메리 포핀스 리턴즈’, ‘철의 여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 여러 인기 작품에서 활약한 바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맘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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