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류준열이 배우 맷 데이먼과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6일 채널 ‘GQ KOREA’에는 ‘인간 나이키 류준열이 영어로 맷 데이번과 벤 애플렉 인터뷰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류준열은 영화 ‘에어’의 벤 애플렉 감독, 맷 데이먼의 인터뷰에 인터뷰어로 나섰다.
‘에어’는 나이키 브랜드 ‘에어 조던’ 라인업의 제작 비화를 다룬 작품이다. 벤 애플렉이 연출과 주연을 맡았으며 맷 데이먼도 주연으로 함께 출연한다.
벤 애플렉, 맷 데이먼과 화상으로 만난 류준열은 “여러분과 인터뷰하려고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저와의 인터뷰가 마지막이라고 들었는데 빨리 해보자”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류준열은 맷 데이먼에게 “‘에어’의 조합이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라고 생각하지 않냐”라고 질문했다. 맷 데이먼은 “대본도 훌륭했고 벤은 정말 훌륭한 감독이다. 뛰어난 작품이 나올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원했던 배우들을 모두 섭외해서 다행이었다. 매일 출근해서 아주 좋아하는 배우와 함께 촬영을 하는 것이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류준열은 맷 데이먼에게 “‘굿 윌 헌팅’ 이후 벤과 다시 함께 협업을 했는데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은 없었나. 벤은 지금 없으니까 솔직히 말씀해 주셔도 된다”라고 질문을 던졌다.
맷 데이먼은 “벤과 저는 함께 자라와서 취향이 굉장히 비슷하다. 그래서 창의성에 있어서 크게 생각이 달랐던 적은 없었다. 한 사람이 강력히 주장하면 한 사람은 존중해 준다. 뭔가 잘 안되면 다시 찍으면 된다. 카메라 필름은 얼마든지 많다. 그러니까 그냥 이것저것 시도하면 된다. 모든 것이 과정인 것이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류준열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남자”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인터뷰 질문을 직접 준비했다는 류준열은 인터뷰가 끝나고 “영화 재밌게 봤고 나이키 모델도 하고 있고 안 올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열심히 했다. 더 좋은 배우들 만나고 싶다. 공감대가 있어서 더 편하게 이야기해 주신 것 같다.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에어’는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의 세 번째 협업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으며 앞서 영화 ‘굿 윌 헌팅’,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에서 호흡을 맞췄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GQ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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