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아이유인나’ 아이유와 유인나의 특별한 우정을 공개됐다.
3일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유인나가 게스트로 출연한 ‘아이유의 팔레트’ 영상이 업로드 됐다.
아이유와 유인나는 ‘아이유인나’로 통하는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팔레트’ 카메라 앞에 선 유인나는 “지금 약간 긴장한 것 같은 낯빛인데 어떤가?”라는 질문에 “많이 긴장이 된다. 이런 자리가 10년 만 아닌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다”라며 웃었다.
유인나는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ENA ‘보라! 데보라’ 홍보를 위해 ‘팔레트’를 찾은 바. 이에 아이유는 “방송 날짜는 언제인가?” “제목은 뭔가?” “채널은 어딘가?” 등 질문을 퍼붓는 것으로 홍보를 도왔다.
이어 우정여행을 제안하는 아이유에 유인나는 “나는 ‘여행 좋아’를 외치지만 가진 않는다. 계획하는 것만 좋아한다. 우리 이번엔 진짜 가자”고 흔쾌히 말했다.
아이유는 “난 사실 여행을 안 좋아한다. 집을 떠나는 게 너무 힘들다. 그냥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에너지 소모가 시작된다. 배터리가 한 칸 씩 줄어드는 게 느껴진다. 이게 우리의 다른 부분”이라고 말하면서도 “유인나와 여행가는 건 좋다. 올해는 드라마 촬영이 있으니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서 내년에 꼭 가자”고 웃으며 덧붙였다.
한편 아이유와 유인나는 평범한 우정을 초월한 사이. 유인나는 “내가 생각할 때 우리가 뇌를 공유하고 있나 싶을 정도로 의견이 같을 때가 있다. 텔레파시가 느껴진다”면서 특별한 교감을 전했다.
이에 아이유는 “이를 테면 내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도 유인나에게 티내지 않고 평상시처럼 대한 거다. 그런데 유인나의 꿈속에 내가 엉망으로 나왔다고 한다. 우린 알 수 없는 신비한 끈으로 이어진 사이 같다”면서 관련 사연을 전했다. 유인나는 “난 현실이 아닌 건 믿지 않는 타입인데 그 꿈은 믿지 않을 수 없었다”며 “우리가 워낙 대화를 많이 해선지 어떤 걸 보고 의논을 하거나 해석할 때 비슷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아이유인나 인연의 시작은 지난 2011년 방영된 SBS ‘영웅호걸’이다. 아이유는 “마침 첫 촬영에 우리 둘만 낙오돼서 갑자기 가까워질 기회가 생겼다. 그때 난 10대였는데 언니가 정말 잘 챙겨주고 심지어 촬영 없는 날 연락해서 밥도 사줬다. 정말 좋았다. 그때 ‘저 언니는 왜 나랑 놀아주지’ 생각도 했었다”며 유인나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유인나는 “그때 나는 ‘왜 저렇게 나랑 놀자고 하지? 싶었다. 나는 누구에게도 데이트 신청을 하지 않는다. 그때 아이유는 멜빵 바지를 주로 입는 어린 아이였는데 내게 놀자고 자주 했었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이유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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