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진주가 ‘무릎 사과’로 지각 사건을 유쾌한 해프닝으로 만들었다.
박진주는 28일 뮤지컬 ‘레드북’으로 호흡을 맞춘 민경아와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각으로 뒤늦게 방송에 합류한 박진주는 “여기 온다고 신나서 한 시간 동안 영상통화를 하며 의상까지 상의했는데 내가 다 망쳤다. 너무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었다.
박진주의 지각은 내비게이션 입력 실수에서 비롯된 것. 박진주는 “매주 일산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 매니저가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차를 몰았다. 아무 생각 없이 목을 풀며 가고 있는데 주변이 고요하더라”며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에 한 청취자가 “무릎 꿇은 모습을 보러 왔다”고 짓궂게 반응하자 박진주는 “나는 계속 꿇고 있을 수 있다. 난 사실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며 의자 위에서 또 한 번 무릎을 꿇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박진주는 뮤지컬 ‘레드북’ 홍보 차 ‘최파타’를 찾았다. 지난 14일 막을 올린 ‘레드북’은 보수적인 빅토리아 시대를 사는 영국 여인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박진주는 여주인공 안나를 연기한다.
이날 방송에서 박진주는 안나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실제 난 극중 안나처럼 들이대는 편이다. 어필을 숨기지 않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레드북’의 대표 넘버 ‘사랑은 마치’를 노래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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