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최애 구두를 소개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는 ‘내 구두 구경할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엄정화는 “최애 구두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생각하시는 것만큼 많지는 않다. 쇼핑을 잘 하는 편이 아니고 있는 그대로에 맞춰 입는 걸 좋아한다. 트렌디한 걸 가끔 몇 개 사지만 쇼퍼홀릭은 아니다. 예전 구두가 아주 많다”며 신발장을 오픈했다.
엄정화는 게스트용 화장실을 구두장으로 개조해 보관 중이라며 하나하나 소개했다. “워낙 높은 구두를 좋아한다. 비율이 막 좋은 편이 아니라서. 그리고 키가 커 보이는 게 좋아서 그렇다”며 취향을 밝혔다. 엄정화의 말처럼 높은 구두들이 즐비해 놀라움을 안겼다.
엄정화는 가수 활동할 때 구입한 구두를 보여주며 “홍콩에서 구매했는데 ‘Dreamer’, ‘Ending Credit’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었는데 구두가 ‘나야 나’, ‘네가 날 안 데리고 갈 거야?’ 부르더라”며 구두를 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여러 켤레를 소개하던 중 빨간색 로퍼를 들고 엄정화는 “진짜 오래된 신발이다. 파리 촬영에 갔다가 사 온 거다. 지금은 한국에 브랜드가 많이 들어와서 선택을 하기 좋지만 예전에는 어려웠다”며 구입 당시를 떠올렸다.
이 구두는 1999년 발표된 ‘배반의 장미’ 재킷 사진을 촬영할 때도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엄정화는 “요즘에 한 번도 안 신었지만 너무 튼튼하고 멀쩡하다. 버리고 싶지 않다. 너무 예쁜 로퍼다. 1997년부터 나한테 있었다. 그때 엄청 열심히 신었는지 때가 탔다. 나와 오래 있던 게 좋다”며 구두에 대한 애정을 그러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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