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인기 배우 브룩 쉴즈가 데뷔작 ‘프리티 베이비’에서 겪은 충격적인 일화에 대해 털어놓았다.
26일 매체 미러(Mirror)에 따르면 브룩 쉴즈는 어렸을 때 27세의 배우와 키스신을 찍도록 강요받았던 순간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아동 매춘부를 다룬 영화 ‘프리티 베이비’에 출연한 브룩 쉴즈는 키스 캐러딘과 키스신을 촬영했다. 영화는 1978년 작품으로 당시 브룩 쉴즈는 11세, 키스 캐러딘은 27세였다. 브룩 쉴즈는 자신의 키스신을 엄마 테리 쉴즈가 지켜봤다고 말하며 엄마가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고 오히려 ‘모두 가짜’라며 안심시켰다고 밝혔다. 현재 57세가 된 브룩 쉴즈는 당시를 떠올리는 것이 아직도 힘들다고 말하며 자신의 딸인 로완(19)과 그리어(16)에게 같은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다.
곧 공개될 다큐멘터리 ‘브룩 쉴즈: 프리티 베이비’에서 해당 사건이 자세히 언급될 것이며 다큐멘터리는 브룩 쉴즈가 두 딸에게 사건에 대해 고백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딸 로완은 영화를 절대 보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이것은 아동 포르노다. 왜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었겠냐”라고 주장했다.
앞서 다른 인터뷰에서 브룩 쉴즈는 촬영장에서의 일화를 두 딸에게 밝히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내가 딸들에게 할머니의 행동을 정당화하지 않는 것이 어려웠다”라며 “누군가는 ‘그 시절엔 원래 그랬어’ 혹은 ‘그건 예술이야’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 엄마가 왜 괜찮다고 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2부작 다큐멘터리 ‘프리티 베이비: 브룩 쉴즈’는 아역 모델로 시작해 영화 ‘블루 라군’ 등 히트작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그의 여정을 담아냈다. 브룩 쉴즈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 ‘프리티 베이비: 브룩 쉴즈’는 오는 4월 3일 해외 OTT 서비스 훌루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프리티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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