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밍동’ 채널
승무원으로 10년을 일해온 유튜버가 본업을 그만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1일 유튜브 ‘밍동’ 채널에는 ‘ep.3 마지막 이야기 / 10년차 승무원의 퇴사 / 뭐 먹고 살지?’ 영상이 게재됐다.
밍동은 지난 4월 승무원으로 복직한 소식을 알려 구독자들을 놀라게 했다.
캠핑 유튜버로 알았던 그녀가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갖고 있었기 때문.
유튜브 ‘밍동’ 채널
하지만 밍동은 복직한지 두 달 만에 사직을 결심했다. 항공사에서 제공받았던 가방과 ID 카드, 유니폼을 정리한 뒤 회사로 향했다.
밍동은 “매일 유니폼을 입고 갔던 회사를 사복입고 가니까 기분이 진짜 이상하다. 이런 날이 오긴 오는구나. 비행 일을 10년간 할 줄 몰랐다. 비행이 너무 하고 싶어 승무원이 됐는데 체력적으로 힘들더라”, “2~3년만 일하다 다른 일 하려고 했는데 마약 같은 비행에 10년을 일했네. 제 20대를 다 바친 회사다”며 씁쓸하게 웃음을 지었다.
착잡한 마음으로 항공사에 도착해 들어가기 전 밍동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를 받으며 눈물을 쏟았다.
유튜브 ‘밍동’ 채널
사직 처리를 끝낸 밍동은 “기분이 나쁘지 않다. 엄청 서운할 줄 알았는데 앞으로의 시간이 기대된다. 저 이제 집에 갑니다”며 희망적인 앞날을 기약했다.
그후로 밍동은 서울 시내에서 거주하던 오피스텔을 정리한 후 한적한 시골 전원주택으로 이사해 홈캠핑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밍동은 구독자 14만을 보유하고 있는 캠핑 유튜버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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