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정브르’ 채널
자신에게 거북이를 보내온 구독자를 절실히 찾고 있는 유튜버가 있다.
지난 3일 유튜브 ‘정브르’ 채널에는 ‘의문의택배)이거 도대체 누가 보낸거죠? 바로 연락주세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정브르는 모르는 사람에게 받은 택배박스를 공개했다.
박스 안에는 여러 종류의 거북이들이 곱게 포장된 상태로 편지와 함께 들어 있었다.
유튜브 ‘정브르’ 채널
그중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돼 사육이 불가능한 리버쿠터 거북이도 있었다.
또 서류가 있어야 사육이 가능한 거북이들도 있었다.
자신에게 유기된 거북이들을 목욕시키던 정브르는 “우선 저한테 연락을 꼭 달라. 택배는 경남에서 왔다. 마음은 대충 알겠지만 저희쪽에서는 난감한 상황이 있다. 관리를 잘해줄 수는 있는데 법적인 부분이 있다. 연락이 되지 않으면 보호소에 보내야 되는 상황이다”며 상황을 전했다.
이어 “너무 예쁘고 관리도 잘된 애들이라 데리고 있고 싶은데 조금 힘든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택배를 보내온 사람은 다름아닌 기숙사가 딸린 학교로 진학하게 된 어린 학생이었고 여건이 맞지 않아 정브르에게 무작정 동물들을 보내온 것이었다.
정브르는 “공부 열심히 하고 다 좋지만 제가 난감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저도 생각하고 생물을 위해 같이 상의하고 얘기한 뒤 처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화나거나 그런 건 아니니 연락 꼭 부탁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정브르는 각종 생물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활동하고 있는 97만 유튜버다.
최현진 기자 kikiya9@influenc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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