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유경’ 채널
수년 전 트랜스젠더라고 밝혔던 유튜버 유경이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5월 유튜버 유경은 “나는 아무래도 트젠이 아닌가보다”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게재했다.
영상에서 유경은 “제가 성정체성에 대해 다시 고민을 하게 된 계기는 목욕탕을 간다고 셀카를 올렸는데 그걸 보고나서 오래된 친구들이 트렌스잰더로 보이지 않는다고 당혹스러워 하더라”며 입을 열었다.
친구들은 “이제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요즘 예전에 비해 벌크업된 것 같다”, “누나라고 부르기도 애매해졌다”며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에 유경은 “친구들의 말 때문에 고민에 많이 빠졌었다. 2019년 10월에부터 짧게 머리를 잘라 유지해왔는데 스타일링을 바꾸고 난 이후에도 트렌스젠더가 아닌 것 같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찬찬히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 유경은 “난 확실하게 남성으로서 성정체성을 가졌다고 하기엔 애매한 감이 있다. 확실히 트렌스젠더의 의미에서는 많이 멀어진 건 맞다. 더 이상 호르몬제도 복용하지 않고 수술생각도 많이 줄어들었고 여자라는 생각이 많이 엷어졌다”며 과거와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결국 유경은 “저는 있는 그대로 제 자신을 사랑해주려고 노력한다”며 트렌스젠더가 아님을 선언했다.
앞서 유경은 고등학생때부터 비수술 트랜스젠더라고 밝히며 유튜브 활동을 이어왔다.
최현진 기자 kikiya9@influencer.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