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삭감으로 갑질 논란이 일었던 60만 유튜브 ‘또모’ 채널이 사과문을 공개했다.
7일 또모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또모 백승준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제 발생한 상황으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입으신 당사자분과 구독자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 모든 것이 저의 과오와 부족함 때문입니다. 해명하고자 올린 글로 인해 더 큰 상처를 입으신 당사자분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또모는 지난 7일 직장인 관련 커뮤니티에서 6년차 PD A씨가 글을 올리면서부터 논란이 시작됐다.
A씨는 “60만 클래식 유튜브 면접을 봤다”, “2차 면접에서 대표님께서 4천정도로 성과급과 인센티브 등이 있다고 해서 오케이 했다”, “출근 하루 전 3500만원의 연봉이 책정됐다고 얘기를 들었다. 전 직장, 그 전 직장보다 낮은 연봉이어서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또 “3500만원 연봉을 언급했다는 대표는 “우리 회사에 처음 들어오는 것이고 스카우트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에 퍼지자 ‘또모’ 대표 백승준은 “최종적인 연봉을 제한했던 것이 아니라 명시적으로 4천만원을 고려해 보겠다는 취지로 말씀드린 상황이었다”며 사과를 전했지만 2차 사과문에서 A씨 경력과 연봉을 노출하는 등의 행동으로 논란은 더 거세 졌다.
한편 A씨는 “또모 대표님의 사퇴나 또모의 사과문이 잘 와닿지 않는다”, “어제 오후 이사님의 부재중 전화가 있었다. 이메일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 드리자 메일함은 아직 비어 있다”고 말하면서 “이력 노출과 특정인 확정 가능으로 인해 당분간 취업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글을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그러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 나가며 사건을 수습하고자 한다. 가시밭길 같겠지만 구직 활동도 멈추지 않겠다. 저 고집불통이지만 기획 촬영 편집 그럭저럭 잘한다. 연봉은 전국민이 알게 되신 그 정도 받는다. 그냥 똥줄이 타 해 보는 자기어필이었다. 연락 기다리겠다”는 말을 전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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