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피해 사건을 말끔하게 처리하는 해결사 유튜버가 화제다.
7일 유튜브 ‘안녕첫차’ 채널에는 ‘중고차 사기꾼들의 뻔뻔함의 끝 드디어 내가 폭팔해버렸다’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안녕첫차는 중고차를 구매했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가족들을 만났다.
남성은 “딸이 제 차를 운전하다 차를 사고 싶어 인터넷으로 보니까 2020년식 K5 1천만원짜리를 봤다”며 “근데 이 차타가 경매 3번에 입찰이 됐고 더 이상 경매에 나올 수 없는 차라고 하더라. 왜 이렇게 저렴하냐고 하니까 계약서를 쓰고 돈을 내야 이유를 알 수 있다”며 사연을 공개했다.
하지만 구매 후 차는 4번의 견인과 3번의 전자제어장치 ECU를 교체하게 되자 “이런 차를 어떻게 사냐?고 물어보니까 대화를 하자고 하더니 벤츠 C클래스로 바꾸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바꾼 차량 벤츠 차량에는 사이드 미러가 부서져 있는 등 결함이 있었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가족들은 딜러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자 안녕첫차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다.
안녕첫차는 전형적인 중고차 사기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차량을 판매한 딜러는 안녕첫차와 통화에서 계속 전화를 끊으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안녕첫차는 “차를 팔아 놓고 나몰라라 하면 어떻게 하냐?”고 다그쳤다.
그러자 딜러는 “누구신가요? 문자로 좀 주시면 안되겠냐? 잠시 뭐 좀 하고 있다”며 끊으려 하자 안녕첫차는 “이 사기꾼 새X야 나 안녕첫차다”라고 강하게 얘기했다.
그러면서 “보니까 400만원에서 450만원 남겨 먹은 것 같더라. 보기를 주겠다. 500만원을 주던가 전액환불을 하던가”라며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했다.
딜러는 잠시 고민하는 듯 말이 없더니 “500만원 입금해드리겠다. 계좌번호 보내달라”며 단숨에 입금을 약속했다.
이 모습을 본 가족들은 박수를 치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남성은 “너무 감사하고 멋지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유튜버 안녕첫차는 중고차 판매일과 함께 허위매물을 판매해온 중고차 딜러들을 ‘참교육’하는 콘텐츠로 활동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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