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오킹’ 채널
인기 스트리머 오킹이 술에 취한 상태로 시청자들에게 속마음을 전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지난 8일 유튜브 ‘오킹’ 채널에는 ‘남자는 태어나서 딱 3번 운다’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오킹은 생일을 맞이해 여러 술과 안주를 차려 놓고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어느 정도 취기가 오른 오킹은 꼬인 혀로 시청자들에게 “너희도 쉰 살, 나도 쉰 살일 때도 같이 하면 재밌겠다. 나도 길게 (방송)해야지”라며 진지하게 얘기했다.
그러면서 “(시청자가)몇 명 안 남아도 오랫동안 나랑”이라며 “유튜버들은 오락의 용도다. 본인의 사회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민망해진 오킹은 선글라스를 쓰면서 “눈물이 흐르면 찌질이다”며 애써 웃었다.
자신뿐만 아니라 오락의 용도인 크리에이터들이 질리게 된다고 설명하던 오킹은 “그렇게 지워지고 싶지 않다. 전 지금은 행복하고 같이 잘 지내는데 결국 이 사람들은(나를 질려 할 텐데)”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유튜브 ‘오킹’ 채널
이때 오킹이 쓰고 있던 선글라스를 만지다 부러지자 눈물이 흐른 자국이 보였다.
오킹은 “너무 여기에 목 매 버리면 내 목이 매달린다. 근데 그러지 않을 방법을 모르겠다’며 서럽게 울었다.
유머 있는 모습으로 방송해왔던 오킹은 속마음을 고백하고 눈물을 쏟으며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취중진담을 나눴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음성 도네이션을 후원해 “나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오킹도 행복했으면 좋겠어”, “형이 먼저 포기 안 하면 우리도 포기 안해”, “네가 이미 1순위인데 어떡해”라며 오킹을 응원했다.
영상을 본 구독자들은 “이렇게 술 마시고 진솔한 얘기 하면 형이랑 내적 친밀감 겁나 쌓인다”, “스트리머가 아닌 사람 입장으로써 뱅미 마음을 전부 다 100퍼센트 알 순 없겠지만 그래두 너무 걱정하지마”,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말로 표현이 안될정도로 고마워 난 날 행복하게 만들어준 사람도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는 격려의 댓글을 남겼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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