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여락이들이 해외여행 도중 마스크를 이용한 인종차별을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영국여행 EP.3 새로나온 인종차별’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여락이들은 자신만의 커스텀 운동화를 만들 수 있는 반스 매장에 방문했다.
각각 다른 디자인의 흰색 운동화를 구매한 둘은 생각한 디자인대로 색을 칠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그래쓰는 매장 직원에게 “민감할 수도 있는데 내가 돌아다니다가 보니까 밖에서 (영국사람들이)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더라. 한국에선 전부 마스크를 쓰거든”이라고 질문했다.
얘기를 듣던 직원은 “그 문제는 영국사람들이 불행하게도 좀 멍청하다. 그게 이유다. 대체적으로 밖에서는 바이러스가 없다고 생각한다. 몇 달전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시위도 했었다”고 답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그게 자유를 침해한다고 생각한다. 지병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사람들은 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래쓰는 “한국과 개념이 많이 다르다. 자기 보호화 거리가 멀고 다른 사람들의 방역에 방해도 된다. 혹시 내 질문이 무례했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런던에 오면서 걱정했던 게 동양인을 싫어할까 봐 걱정했다. 게다가 때때로 마스크를 쓰지 않다가 나를 보고 황급히 마스크를 쓸 때가 있다. 꽤 그런 적이 있다”며 경험담을 터놓았다.
직원은 “그게 인종차별이다. 다른 방식으로 하는 인종차별이다. 은근하고 뭐라고 딱 잡아 말하기엔 애매한 인종차별이다. 오미크론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내가 흑인이기 때문에 나를 조심스러워한다. 난 신경 쓰지 않는다. 배운 사람은 그러지 않는다”며 자신도 인종차별을 당했음을 터놓으며 격려했다.
김남헌 기자 knh3298@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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