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원인 불명의 꿀벌 실종사건이 일어나면서 양봉업자 유튜버에게도 같은 사건이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유튜브 ‘프응TV’ 채널에는 ‘한달 반만에 벌통 열었는데 꿀벌이 실종된 벌통이 생긴 상황’ 영상이 게재됐다.
양봉업자인 유튜버 프응은 “1월 8일에 깨운 뒤 한 달 반 만에 벌통을 열어본다. 경남 쪽에 벌들이 사라지고 있는데 작년 가을부터 제 벌통도 약해져서 겨울을 난 벌들이 있다. 내가 벌을 못 키웠구나 싶었는데 꿀벌 실종의 일환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여러 걱정속에 벌통을 열어 확인하기 시작한 프응.
첫 벌통에는 다행히 여러 꿀벌들이 뭉쳐 산란까지 잘 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그중 유독 꿀벌 시체가 많이 떨어진 벌통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프응은 벌통을 열어 확인했다.
그의 걱정은 현실이 됐다. 다른 벌통에 비해 벌들이 전혀 살지 않는 벌통이 있었다.
프응은 “확실히 이런 피해가 있다. 놀랍다. 여기 있는 벌들은 꿀을 훔치러 들어온 벌들이다. 전남, 경남, 제주도같이 전체에 피해가 온 건 아니다. 벌들의 시체가 없는 걸 보면 희안한 일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최현진 기자 kikiya9@influenc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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